먼저 경찰이 된 다음에 프로파일러로 변신하려면?

만약 다른 경력이나 직무를 거치지 않고 바로 경찰청 프로파일러로 활약하고 싶다면, 경력경쟁채용시험 범죄분석 분야를 통과해야 한다. 

 

경력경쟁채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일정 요건이 따른다.

 

 

---

 

첫째, 대학에서 관련 학과 즉 심리학, 사회학, 통계학, 범죄학 가운데 하나를 전공한 사람은 졸업 후 2년 이상의 실무경력이 있어야 한다.  

 

​여기서 경력이란 국가기관ㆍ지자체ㆍ공공기관에 준하는 기관·법인(외국법인 포함), 민간단체에 소속되어 2년 이상 실제 근무(연구)한 경력을 말한다.

 

또한 경력은 소속기관·단체에서 기획·행정업무가 아닌 실제 범죄수사, 범죄행동(심리)분석, 심리측정‧평가, 통계 분석 활동경력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4년제 심리학과를 마친 후 이런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직장에 취업하는 것이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

 

범죄수사나 범죄행동 분석은 말할 것도 없고,  심리측정‧평가, 통계 분석 활동은 최소 석사학위 이상을 소지한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둘째, 대학원에서 관련 학과 즉 심리학, 사회학, 통계학, 범죄학 가운데 하나를 전공하고 석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경우이다. 

 

그러나 경제적인 문제로 대학원에 진학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때로는 경제력이 뒷받침되어도 나이 또는 지역적인 문제로 대학원을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

 

이렇게 안타깝게도 경력경쟁채용시험의 기회를 살릴 여건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먼저 일반 경찰공무원(순경)으로 입직한 후, 소정의 과정을 거쳐 범죄분석요원(프로파일러)가 되는 길이 있다.

 

그러한 전형적이고도 입지전적인 프로파일러로 바로 권일용 경감님(현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겸임교수)이 있다.  

 

 

전 경찰청 프로파일러 권일용 경감님

 

 

 

따라서 다음 글에서는 과학수사요원 인사운영규칙(경찰청훈령)(제750호)과 전문수사관 운영규칙(경찰청훈령)(제649호)의 해설과 함께, 순경으로 시작해서 프로파일러로 변신할 수 있는 방법을 보다 상세하고 정확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끝.